라우팅 프로토콜(Routing Protocol)

 저번 시간에는 라우터의 기본적인 것과 라우팅 프로토콜, 라우티드 프로토콜, 라우팅 테이블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라우팅 프로토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라우팅 프로토콜은 스태틱(Static)과 다이나믹(Dynamic) 방식으로 나뉘는데 계속해서 얘기한 것처럼 일단 다이나믹과 스태틱이 나오면 스태틱은 수동이고 다이나믹은 자동이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스태틱 라우팅 프로토콜이란 사람이 일일이 라우터에 경로를 입력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라우터는 본인이 따로 생각할 것도 없이 사람이 입력한 경로로만 패킷을 보내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즉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입력된 경로로만 패킷을 보내니 속도가 빠르고 성능도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입력된 경로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라우터는 다른 경로를 찾지 않고 입력된 경로로만 계속해서 패킷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기에 경로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른 경로를 직접 입력해주어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다이나믹 라우팅 프로토콜의 경우 자동으로 경로를 찾아주는 방식으로 자동이기 때문에 사람이 딱히 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할 일을 라우터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라우터에 부담을 주고 라우터에 부담을 준다는 것은 속도, 성능의 저하를 뜻합니다.
 이렇듯 자동이라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동이라고 마냥 나쁜 것도 아닌 서로만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 방식을 사용한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렇다면 스태틱 방식을 언제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답은 간단한데 스태틱 방식의 경우 해당 경로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경로를 사람이 직접 입력해줘야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했는데 만약 다른 경로가 없으면?
 즉 애초에 경로가 하나일 경우는 문제가 생길 경우 다이나믹 방식을 사용하든 스태틱 방식을 사용하든 통신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는 차라리 스태틱을 사용하여 평소에는 보다 빠르게 패킷을 보내고 라우터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로가 하나일 경우는 다이나믹 보다는 스태틱 방식이 더 효율적입니다.

 지금 우리가 배운 다이나믹 방식과 스태틱 방식의 경우는 경로를 입력하는 방식이 수동인지 자동인지를 기준으로 나눴습니다.

 이번에 배울 방식은 AS를 기준으로 내부 간의 통신이지 외부 간의 통신인지를 나눈 방식입니다.

 먼저 AS(Autonomous System)에 대하여 설명드리자면 AS란 라우터들의 집단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모든 통신은 AS내부에서의 통신과 AS외부 즉 AS - AS 간 통신 두 가지로 나뉘겠지요?
 AS 내부에서 사용하는 라우팅 프로토콜은 IRP(Interior Routing Protocol) or IGP(Intertor Gateway Protocol)이라고 하며 AS 간 통신 방식의 라우팅 프로토콜은 ERP(Exterior Routing Protocol) or EGP(Exterior Gateway Protocol)이라고 합니다.
 IRP 방식으로는 RIP, IGRP, EIGRP, OSPF가 있고, ERP 방식으로는 EGP, BGP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라우팅 프로토콜을 나누는 방식과 종료에 대하여 알아봤고 다음 시간부터는 라우팅 프로콜들 각각의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스태틱 라우팅 프로토콜 : 수동으로 경로를 지정해주는 방식
-장점 : 라우터의 부담을 덜어 속도가 빠르며 성능이 올라간다
-단점 : 문제 발생 시 사람이 다시 경로를 바꿔주어야 한다

다이나믹 라우팅 프로토콜 : 자동으로 경로를 지정해주는 방식
-장점 : 문제 발생 시 알아서 경로를 찾는 등 편리하다
-단점 : 속도가 느리며 라우터에 부담을 주어 성능이 저하된다

AS : 라우터들의 집합 혹은 집단
AS를 기준으로 내부의 통신을 IRPT or IGP라고 하며 이 방식에는 RIP, IGRP, EIGRP, OSPF가 있다
AS를 기준으로 AS외부의 통신을 EGP or BGP라고 하며 이 방식에는 EGP, BGP가 있다